관세청 차장 인사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20
등록일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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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차장 이명구

  

          2023년 9월 6일자

 

이명구 신임 관세청 차장, 화려한 친정 복귀

 

6개 본부세관 중 3곳 세관장 역임…일선 현장에 밝은 학자형 관료

한국 최초 WCO 관세무역국장 도전…글로벌 리더십 지원할 외교인맥 보유

 

 

이명구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6일 관세청 차장에 임명됐다.

경남 밀양 출신인 이명구 신임 차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행시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영국 버밍엄대 경제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형 관료다.

관세청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이후 서기관, 부이사관, 고공단 승진 모두 관세청에서 이룬 대표적인 세관맨이자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이 차장은 관세·무역 분야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지난 2013년부터 수년간 역임하면서 관세행정의 이론적 토대를 굳건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의 보직 경로도 다양하다. 관세청장 비서관·외환조사과장에 이어 세계관세기구(WCO) 사무국 파견,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하는 등 관세청 과장급 주요 보직을 거쳤다.

고공단 승진 이후에는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통관지원국장을 거쳤으며, 대구본부세관장·서울본부세관장·부산본부세관장 등 6개 본부세관장 가운데 3곳의 세관장으로 근무하는 등 일선 세관의 사정에도 밝다.

특히 지난 2015년 세계관세기구(WCO) 관세무역국장 선거에 출마해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했으나 한국 역사상 최초로 관세외교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당시 선거전 과정에서 맺은 다양한 외교 인맥은 우리나라 관세청이 글로벌 어젠다를 선도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세관장을 끝으로 지난 2021년 2월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전출한 이 차장은 이번 고공단 인사에서 친정인 관세청에 고공단 ‘가’급으로 승진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출처  세정신문 윤형하 기자